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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농 박재일

한살림 큰 농부 -인농 박재일 평전

 

“생명살림의 길에서 만나는 우리 안의 어진 농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한살림, 생협운동을 이끈 박재일 선생”

 

6.3 운동의 주역, 원주 사회개발위원회를 거쳐 한살림운동을 시작한 인농 박재일 평전. 우리나라 유기농 친환경농업, 생활협동조합운동을 일군 박재일의 삶을 조명한 책입니다. 평전은 2017년에 펴냈습니다.

 

 

1982년 2월 14일 제 13차 가톨릭농민회 총회에서 6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 “농업이 보호되고 농민의 인간적 존엄성과 생산자로서의 권익이 실현되는 것이 농촌사회의 복음화와 사회정의 구현이라는 평소의 소신 때문에 이 부름에 응하였습니다.” (167쪽)

가게를 얻고 개업 준비를 위해 뛰어 다니던 그 무렵이었다. 1호선 전동차가 종로5가역을 막 출발할 즈음, 분주한 인파 속에 이리저리 떠밀리며 생각이 복잡했던 박재일의 머릿속에서 ‘한살림’이란 단어가 불현듯 떠올랐다. 요 며칠 그는 온통 새로 문을 여는 가게 이름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그래, 한이야! 도시와 농촌이 한집 살림하듯 서로 도우며 살자! 한살림!’
마음에 쏙 드는 이름이었다. (192쪽)

“나 혼자 우리 가족만 좋은 거 먹으면 된다, 이거야말로 반생명적이지. 이대로 가다가는 세상이 다 망하겠다, 그러니 우리 다 같이 살 방법을 찾아 서로 돕는 게 진짜 한살림이지.”
박재일의 이러한 생각은 한살림의 물품과 농업정책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우선 1991년 한살림공동체소비자협동조합 당시의 물품정책을 보면 “한살림은 생명운동으로 완전한 유기농산물을 지향하며 자연 생태계 가운데 기존의 상태보다 조금이라도 더 살려내려는 노력이 있는 물품, 인간 사이의 협동적인 노력이 깃든 물품, 외국농산물로 파괴되어 가는 농업, 농민생활을 지키는데 도움 되는 물품을 물품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한다”고 되어 있다. (285쪽)

“이제 한살림의 물품 사업은 일정한 궤도에 올라 스스로 발전해 나갈 거예요. 문제는 세상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건강한 먹거리로 밥상을 살리고 농업을 살리는 일뿐 아니라 이제는 우리 마음과 영혼을 돌보는 노력을 해야 해요.” (303쪽)

 

도서출판 한살림

도서출판 한살림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에서 한살림 안팎의 더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출판문화를 펼쳐 나가기 위하여 2008년에 설립한 출판사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한살림 큰 농부-인농 박재일 평전》(2017),《한살림 첫마음》(2016),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2016), 《한살림 요리》(2015),《자본주의를 넘어After Capitalism》(2014),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2014) 등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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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큰 농부

6.3 운동의 주역, 원주 사회개발위원회를 거쳐 한살림운동을 시작한 인농 박재일 평전. 우리나라 유기농 친환경농업, 생활협동조합운동을 일군 박재일의 삶을 조명하였다.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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