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땅의 큰 농부였다.
스승 무위당과 함께 <한살림 농산>을 만들고
자신과 온 세상을 갈아 생명의 큰 밥상을 마련했다.
그의 뜻은 이제 여럿이 함께 걷는 큰 길이 되었다.
생명과 이웃에 한없이 겸손했던 그는
“한살림답게”라는 말과 함께
<한살림>의 영원한 벗이다.
2011년 8월 19일 일주기에
선생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 충북 괴산군 청천면 묘소에 세운 비석에 새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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